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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23 12:09 수정 : 2017.05.23 14:04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검사가 경제공동체 엮어가려고 애 많이 써
이 재판이 허물 벗는 기회 돼야” 혐의 부인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과 법정조우한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울먹였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첫 정식재판에서 최씨는 “이 재판정에 40여년 동안 지켜본 박 대통령을 나오게 해서 너무 많은 죄를 (짓는) 거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정면만 응시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이 뇌물이나 이런 걸로 나라를 움직였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르·케이스포츠재단이 문화 체육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이 재판이 박 전 대통령의 허물을 벗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검사는 ‘경제공동체’로 대통령하고 (나를) 엮어가려고 애를 많이 썼다”며 “이 재판이 진정하게 박 전 대통령의 허물 벗게 해 여태까지 나라위해 일했던 대통령으로 남게 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 삼성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삼성 관련해 뇌물죄 몰고 가는 건 검찰의 무리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서영지 현소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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