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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19 20:38 수정 : 2017.12.20 17:09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는 무죄, 국회위증 혐의는 징역 1년 징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1심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 무죄 선고
특검,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 구형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월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는 무죄, 국회위증 혐의는 징역 1년 징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재직 당시로 돌아가 정무수석실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에) 관여되는 순간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실행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는 19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 등의 재판을 열고 특검과 변호인의 최후의견을 들었다. 조 전 장관은 최후진술을 통해 “하늘이 소원 하나를 허락해 주신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재직 당시로 돌아가 정무수석실이 관여되는 순간을 바로잡고 싶다.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또 “평소 제가 문화예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소신과는 전혀 동떨어진 건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제가 수석으로 있는 동안 소통비서관실이 문체비서관실 보낸 명단을 검토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정무수석실이 관여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 전 장관은 말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신동철·정관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언급하며 “동고동락한 두 비서관님과 구속돼 재판받아 마음이 아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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