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2.19 16:21
수정 : 2017.02.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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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파악한 북한 국적의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들. 홍성학(왼쪽 위), 오종길(오른쪽 위), 리지현(왼쪽 아래), 리재남(오른쪽 아래). 사진 쿠알라룸푸르/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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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남성 4명 모두 범행 직후 출국”
체포된 리정철은 쿠알라룸푸르 IT 회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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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파악한 북한 국적의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들. 홍성학(왼쪽 위), 오종길(오른쪽 위), 리지현(왼쪽 아래), 리재남(오른쪽 아래). 사진 쿠알라룸푸르/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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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에 관여됐으나 도주한 ‘남성 용의자 4명’이 모두 북한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찰은 신원미상의 용의자 2명이 추가로 더 있다고 밝혔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발표를 보면, 현재 경찰에 붙잡히지 않은 ‘4명의 남성 용의자’는 모두 북한 국적자로, 리지현(32), 홍성학(34), 오종길(55), 리재남(57)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지난 1월30일~2월7일 사이 각각 입국해 모두 2월15일 출국하기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3일 범행 직후 모두 말레이시아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이미 붙잡힌 북한 국적의 리정철(47)은 지난해 8월6일 정보통신(IT) 회사 직원으로, 현재 쿠알라룸푸르 정보통신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또다른 북한 국적자 1명을 참고인으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의 남성 용의자를 추적중이라면서, 이들의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이들의 국적도 북한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쿠알라룸푸르/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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