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10 09:42
수정 : 2017.05.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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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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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순 합참의장 “만반의 대비 태세 유지”
오전 현충원 참배, 정오 국회서 약식 취임식
오후 청와대서 내각·청와대 주요 인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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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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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합참의장에게서 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받는 것으로 직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10분 서울 홍은동 집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에게서 전화로 북한군의 동태와 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 받았다. 이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설명하고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 합참의장에게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 합참의장의 통화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원내 5당 대표들을 면담한다. 이어 이날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 취임식을 한 뒤 오후 2시30분, 국무총리,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경호실장 등 내각과 청와대 주요 인선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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