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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12 10:09 수정 : 2017.05.12 15:07

구중궁궐 같은 본관 집무실 벗어나
청 “열린 청와대…참모들과 소통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부터 비서동인 위민관에서 업무를 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2일)부터 대통령께서 공식적인 업무는 본관에서 보지만 본인 일상 업무는 위민관 3층에서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위민관은 참여정부 때 본관 가까이에 새로 지은 비서동으로 이곳에도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돼있다. 당시 이름은 국민과 함께 한다는 뜻에서 ‘여민관’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국민을 위한다는 뜻의 ‘위민관’으로 바뀌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업무를 자주 봤으나 집권 후반기에는 본관 집무실을 더 선호했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위민관 집무실에 서너차례 내려와 비서실장이나 수석비서관들의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위민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위해 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과 소통하고 열린 청와대를 만든다고 했고 참모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늘 소통하고 계시길 바라고 있다”며 “업무와 일상적인 대통령의 일들이 바로 참모들과 격의 없는 토론 거쳐서 진행될 예정이고 그런 차원에서 참모들이 있는 위민관으로 옮겨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나와 참모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을 하겠다는 얘기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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