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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24 23:16 수정 : 2018.01.25 08:57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료사진

“최종흡·김남수 전 3차장 이미 불러
원세훈 국정원 자금 불법유용 살펴”

‘특활비’ 이상득 입원 출석 불투명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기 국가정보원이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당 정치인을 사찰했다는 이른바 ‘포청천 작전’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대북 특수공작비를 포함한 국정원 자금 불법유용 의혹과 관련해 최근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과 그의 후임인 김남수 전 3차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고 이날 공개했다. 앞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최 전 차장이 2009년 ‘가장체(무역회사 등으로 위장한 기구) 운영비’를 활용해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을 불법사찰했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의 불법적인 자금 집행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일찌감치 대북공작비가 유용된 혐의를 잡고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특활비 상납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상득 전 의원을 26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쪽 인사는 24일 “이 전 의원이 친구들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갑자기 넘어져 응급실로 옮겨졌다. 의식은 돌아왔고 정해진 날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경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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