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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11 20:49 수정 : 2018.02.11 21:36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의 전경. 연합뉴스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의 전경. 연합뉴스
다스가 비비케이(BBK) 투자금 140억원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국가기관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경호 다스 사장과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를 잇달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최근 강 사장과 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서울메트로 사장을, 대통령 시절엔 코레일 사장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다스 공동대표로 운영을 맡아왔다. 검찰은 강 사장을 상대로 비비케이의 투자금 140억원을 반환받은 경위와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대납한 배경 등을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가 ‘누구 소유냐’하는 것은 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와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차명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도곡동 땅 매각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 이영배 대표도 불러 조사했다. 금강은 이 전 대통령 처남인 고 김재정씨 부인 권영미씨가 최대주주인 다스 협력업체다.

검찰은 평창겨울올림픽 기간엔 주요 인물 소환 등은 자제하고, 폐막 이후 이 전 대통령 일가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 직접 조사 시기와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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