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9 11:51
수정 : 2018.01.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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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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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아니 연맹 회장 등이 직접 팀 구성, 선수 코치 방침
연맹 쪽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연맹 요청 받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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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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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는 19일(한국시각) “평창겨울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에 앞서 테스트 주행에 남북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맹 누리집에 따르면, 이보 페리아니 회장 등은 다음달 24~25일 열리는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본경기에 앞서 남북 단일 테스트 주행팀을 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맹은 현재 추진 중인 남북 단일 테스트 주행팀을 ‘특별한 팀’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페리아니 회장은 “봅슬레이는 아주 좁은 공간 안에서 선수들끼리 완벽한 신뢰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어떤 다른 종목과도 차별되는 ‘팀 스포츠’”라며 “남북 선수들이 섞인 봅슬레이 팀은 두 나라 선수들이 아주 가깝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직 봅슬레이 선수와 코치를 지낸 페리아니 회장과 대린 스틸 연맹 부회장은 직접 남북 단일 테스트 주행팀의 구성을 준비하고, 지도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남북 테스트 주행팀은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은 남쪽에서, 푸쉬맨은 주로 북쪽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란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연맹의 요청을 받아 ‘남북 테스트 주행팀’ 허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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