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29 16:21
수정 : 2018.01.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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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가 29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와 손잡고 공동응원단을 꾸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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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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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가 29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와 손잡고 공동응원단을 꾸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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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평창올림픽 기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와 손잡고 공동응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29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을 실현해 세계 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남·북한 선수의 경기 응원을 위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와 협의해 공동응원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는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때도 남북공동응원단을 꾸려 북한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 단체는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남북공동응원단을 꾸리기 위해 준비해왔다.
공동응원단 모집은 경험이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가 맡고, 강원도는 교통편과 식사, 입장권, 단체복 등을 지원하는 식으로 협의가 되고 있다. 응원단은 대학생과 실향민,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하고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응원단(230명) 인원에 맞춰 200여명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올림픽 역대 최고의 성공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평창올림픽이 진정한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국민적 화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북측은 23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여,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행사와 남측과 북측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고,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진행한다. 남과 북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 활동도 보장한다”고 합의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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