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08 22:07
수정 : 2018.0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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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8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의 평가전 3피리어드에서 퍽을 차지하고자 치열한 몸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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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 초반 기분좋은 선제골
막판 체력 저하로 역전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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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8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의 평가전 3피리어드에서 퍽을 차지하고자 치열한 몸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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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 대표팀(세계 21위)은 8일 밤 인천 선학국제링크에서 열린 슬로베니아(15위)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패를 당했다. 슬로베니아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한 강호다. 한국은 올림픽 출전팀과의 싸움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는 슬로베니아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적응이 끝난 2피리어드에서는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꽁꽁 묶으면서 매섭게 골문을 위협했다.
2피리어드 초반 김기성의 벼락 슛을 비롯해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슛이 터지면서 공세의 파고를 높였다. 마침내 2피리어드 중반 골대 뒤를 돌던 김상욱이 골문 앞으로 살짝 내준 패스를 테스트위드가 마무리하면서 짜릿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신상훈의 슛과 신상우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피리어드 들어서는 슬로베니아의 집요한 공격에 중반 동점골을 내줬고, 이어 추가골까지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10일 안양빙상장에서 막강 러시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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