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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08 23:46 수정 : 2018.02.09 11:25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객석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릉/사진공동취재단

남한 인사들과 티타임서 ‘화기애애’ 농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객석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릉/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이 열린 8일 저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은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을 뿐 90분간의 연주회 동안 객석을 지켰다. 공식 무대에선 말을 하지 않았지만, 현 단장은 내내 당당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등 주요 인사들은 현 단장과 함께 10여분간 티타임을 가졌다. 현 단장과 인사를 나눈 추 대표가 최 지사를 가리키며 “이분은 번지점프도 하신 분”이라고 말문을 뗐다고 한다. 최 지사는 지난 2011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때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며 번지점프를 한 바 있다. 최 지사가 현 단장에게 “이번에 번지점프도 하고 가시죠”라고 농담을 하자, 현 단장은 “저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최 지사께서 이번에 한번 보여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받았다. 최 지사가 자신이 좋아하는 북한 예술가를 꼽으며 “팬”이라고 하자, 현 단장은 “그럼 그분 보러 평양으로 오시죠”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티타임에 함께한 한 정계 인사는 “현 단장이 전혀 어색함 없이 매우 친근하게 분위기를 잘 맞춰 놀랐다”고 전했다. 현 단장은 “강릉아트센터가 음향 시설 등이 좋아 공연하기에 좋다”라고 했고, 남한 쪽 인사는 “현 단장이 워낙 전문가여서 빠른 시간에 금방금방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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