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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09 14:38 수정 : 2018.02.09 17:1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온 ‘참매1호’가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영남·김여정 등 북 고위급 대표단
9일 김정은 전용기로 인천공항 도착
옛 소련에서 제작한 ‘일류신(IL)-62’
공산권 국가에서 애용…현재는 단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온 ‘참매1호’가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방남하며 이용한 비행기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다.

참매1호는 옛 소련 일류신사가 제조한 ‘일류신(IL)-62’로 1970년대 중반 제작된 것을 북한이 1980년대 들여와 개조한 기종이다. 최대 속도 900㎞로 200여명이 탈 수 있는 기종으로 1960~1990년대 사이 제작됐고 현재는 단종됐다. 과거 공산권 국가에서 많이 사용됐다고 한다. 참매 1호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뒤 전용기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지방 시찰 등에 열차를 고집한 것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기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언론은 참매1호를 ‘에어 포스 은’(Air Force U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에 빗댄 것이다.

1990년대 러시아 모스크바와 서울을 오간 일류신-62 여객기. <한겨레>자료사진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이 방남할 때도 이 전용기를 탔다. 2014년 11월 최룡해가 특사 자격으로 이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다가 기체가 고장 나 회항한 전력도 있다.

전용기는 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바로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11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다시 와 대표단을 태우고 돌아간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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