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1.09 21:32 수정 : 2018.01.09 21:42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남쪽 제안한 ‘이산상봉’은 빠져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9일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규모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후속회담도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남북이 합의한 공동보도문을 보면, 남북은 우선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쪽은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쪽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남북은 북쪽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문제 등 실무협의를 위한 후속 회담을 열기로 합의하고, 회담 일정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둘째 항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점을 명시했고, 셋째 항에서 그간 합의됐던 남북 선언을 존중하고,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를 당사자인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남북 고위급회담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을 열기로 합의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각종 후속 당국회담이 줄을 이을 것임을 예고했다.

다음은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남북고위급회담이 2018년 1월9일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다.

회담에서 쌍방은 북측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문제와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남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문제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도응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현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쌍방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2018년 1월9일

판문점

♣?H6s판문점/공동취재단,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