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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5 22:40 수정 : 2018.02.25 22:54

평창 폐막식 전 1시간 별도 회동
문 “남북관계 확대·진전 이뤄야”
김 “김정은 위원장도 같은 의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강원 평창겨울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외빈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 대통령, 김 여사,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 중국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통역관, 김명수 대법원장.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 위원장은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평창/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북-미 대화를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도 “북-미 대화에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 전인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평창의 모처에서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북쪽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등 북쪽 대표단 8명 전원과 접견한 뒤 장소를 옮겨 김 부위원장, 리 위원장과 대화했고, 남쪽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북 대표단도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10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이의 회동에 합의했지만 회동 2시간 전 불발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쪽이 북-미 대화나 남북대화를 이어갈 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북쪽이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언급한 것은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 직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밤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김 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뒤편에 앉았으나, 서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11분께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남했다. 김 부위원장 등은 27일까지 남쪽에 머무르면서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장관 등과 추가 접촉하며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연철 김지은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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