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20 10:43
수정 : 2018.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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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가수 윤상(가운데)을 수석대표로 하는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대표단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일 통일부 국장, 윤상,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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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접촉 진행
윤상, 출발하며 “선곡 얘기 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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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가수 윤상(가운데)을 수석대표로 하는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대표단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일 통일부 국장, 윤상,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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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예술단의 평양 답방공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20일 오전 판문점 북쪽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정대로 오전 10시께 실무접촉이 시작됐다”며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일시와 장소, 방북 경로, 출연진, 레퍼토리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무접촉에 남쪽에선 작곡가 겸 가수인 윤상씨를 수석대표로,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나섰다. 북쪽에선 평창겨울올림픽 기간에 방남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 사절단을 만나 남쪽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방문공연에 합의한 바 있다. 윤상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이야기가 (논의의)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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