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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28 15:09 수정 : 2018.03.28 21:3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아베 “북한 대화 분위기 변화, 압박의 성과”
내부에서는 비핵화 교섭 ‘일본 패싱’ 걱정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 방중에 대해 “일본이 주도한 대북 압력의 성과”라는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비핵화 외교에서 일본이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하고 있다. 중국 쪽에서 제대로 설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대화를 구하는 쪽으로) 변화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서 확고한 결의로 압력을 최대한 높이도록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지도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대화를 구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일치해서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 얻은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북-중 정상회담으로 대중 관계 개선에도 나서면서, 일본만 북한 비핵화 외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외무성 간부는 “압력 강화를 주도한 일본을 비핵화 교섭에서 제외해, 북한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교섭을 추진하려는 속셈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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