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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0 15:40 수정 : 2018.04.20 1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키웨스트/AP 연합뉴스

미 국무 대변인 “정전협정 종식, 정말로 보고 싶다”
중 외교 대변인 “전쟁상태 종식·평화체제 구축 지지”
미 언론 “트럼프, 한반도 난제 극복할 수 있다 믿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키웨스트/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북 간 종전 논의 축복’ 발언에 이어 미국 행정부는 물론 중국 정부도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 논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중 무엇이 우선순위인가’라는 질문에 “정전협정의 공식적 종식을 정말로 보고 싶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지지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정부(남북)가 회담하는 데 내가 우선순위를 정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행정부 차원에서도 재확인하는 것으로, 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논의에 중요한 정책 지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중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기를 자신이 미국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로 자리매김할 기회로 간주한다고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9일 백악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는 자신만이 한반도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그 남자(김정은)와 나를 한 방에 있게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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