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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7 09:01 수정 : 2018.04.27 09:03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향군회원 6천여명 전국곳곳서 상경…‘정상회담 성공 기원’

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향군)가 27일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 대통령이 탄 차량은 이날 아침 청와대를 출발해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잠시 멈췄다. 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환송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한 것은 맨 앞에 나와 있던 향군 회장단 7명이었다.

모자를 쓰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이들은 문 대통령과 차례대로 악수하며 짤막한 인사를 나눴다.

국내 최대 안보단체이자 보수단체로 통하는 향군이 가장 먼저 문 대통령에게 환송 인사를 보낸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 남북 정상회담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향군 회장단에 이어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멀리 있는 시민들을 향해서는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장도에 오른 문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냈다.

향군은 이날 창성동 별관부터 적선 로터리,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에 이르는 1.2㎞ 구간에서 문 대통령을 환송하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전국 곳곳에서 올라온 향군회원들은 태극기와 '비핵화', '정상회담 성공 기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도로변에 늘어섰다. 문 대통령의 환송에 참가한 향군회원은 6천여명으로 알려졌다.

주대진(68) 전북 향군회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온 국민이 염원하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성공적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대통령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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