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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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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판문점서 ‘깜짝 월경’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대통령께서 이렇게 맞아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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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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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 예, 어서오세요.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정은 : 뭐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께서 이런 자리에 나와서 맞이해주시니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문재인 : 여기까지 온 건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김정은 : 아이, 아닙니다.
문재인 :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 반갑습니다.
문재인 : 이쪽으로 오실까요?
문재인 :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악수를 하면서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을까요?
김정은 :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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