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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7 22:35 수정 : 2018.04.27 22:50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당장 올 아시안게임부터 단일팀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 공동 출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군사·경제 분야 외에도 민간과 정당 등 “각계각층의 교류·협력”을 대폭 넓히겠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또 “밖으로는 2018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남과 북에 의의가 있는 날’로는 2000년 6·15 공동선언과 2007년 10·4 정상선언을 비롯해 8·15 광복절, 1972년의 7·4 공동성명 등의 날짜가 꼽힌다.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지난 2월 평창겨울올림픽 아이스하키팀처럼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두 정상의 선언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 공동선언문 발표식에서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즉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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