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15 21:42
수정 : 2018.05.15 22:25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개최
남과 북은 16일 판문점 남쪽구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의 큰 그림을 그릴 첫 공식·공개 회담이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남북이 우선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회담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북쪽 회담 대표는 리 위원장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길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다. 정부가 이날 오후 6시가 지나 뒤늦게 확정·발표한 회담 대표는 조 장관을 포함해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정책실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 등 5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분야별 회담 일정과 우선 추진 사업을 포함해 ‘판문점 선언’의 질서 있는 이행 방안을 두루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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