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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22 14:31 수정 : 2018.05.22 16:50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부처님 오신날 맞아 축사
“한반도 협력, 평화 실현도 부처님 자비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자일등(貧者一燈·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의 마음으로 축원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서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 지금 저는 북-미 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반도에 화합과 협력, 평화가 실현되어가고 있는 것도 부처님의 자비에 힘입은 바 크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 타종과 예불로 간절히 기도해주신 불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파사현정, 행명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자비행은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참으로 특별하다. 원래의 뜻과 이름을 찾고자 했던 불교계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며 “저도 약속을 지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석가탄신일'을 ‘부처님 오신날'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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