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10 10:56
수정 : 2018.06.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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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대동강변에 새로 들어선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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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새로 지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현지지도 대대적 보도
“옥류관 같은 평양 대표 인민봉사기지” “외국손님에도 봉사”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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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대동강변에 새로 들어선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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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 대동강변에 새로 들어선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둘러보고 “식당 관리 운영과 봉사 활동에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고 <노동신문>이 9일치 1·2면에 걸쳐 화보 37장을 곁들여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12일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담판을 앞둔 김 위원장의 사실상 마지막 공개 활동이다. 김 위원장의 주된 관심사가 ‘민생’과 ‘경제’에 쏠려 있음을 안팎에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 7기 3차 전원회의(4월20일)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새 전략노선으로 채택한 이후 ‘고암·답촌 철길 준공식’ 참석(<노동신문> 5월25일 보도)에 이어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현지지도 등 주로 경제 관련 행보를 해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군인 건설자들’이 투입돼 완공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둘러보고는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여났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식당 이름을 직접 지여주고는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해나가야 한다”며, 식당 관리 운영과 관련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우리 근로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와서 식사도 하고 세계 여러 나라 음식들도 맛보게 하며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손님들에게도 봉사하도록 할 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 식당을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급 관광명소로 발전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뜻이다.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에는 민물·바다 고기 수족관, 식사실, 가공품 판매장 등이 갖춰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현지지도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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