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6.21 21:21 수정 : 2018.06.21 21:39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ㆍ러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연설했다. 연합뉴스

가스·철도 등 협력확대 방안 발표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ㆍ러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연설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의 주춧돌”이라며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고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하원을 방문해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러) 3국 간의 철도·에너지·전력 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남북 간 공고한 평화체제는 동북아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러시아의 기초과학기술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협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충 △가스·철도·전력·조선 등 9개 분야 극동개발 협력 △한국 종합병원 진출을 통한 국민복지 증진·교류방안 등 한-러 협력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하원 연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 이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과도 면담했다. 22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 뒤 두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23일 한국-멕시코의 러시아월드컵 축구경기를 경기장에서 본 뒤 24일 귀국한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