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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03 13:54 수정 : 2018.07.03 14:49

남자농구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북한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측과의 농구경기에 큰 관심 줘 감사”

남자농구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북한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통일농구에 남쪽 출신도 북쪽 출신도 아닌 이방인이 함께 한다. 지난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가대표 남자농구 선수가 된 리카르도 라틀리프(29·현대모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이름이 ‘라건아’인 그는 귀화하자마자 태극마크를 달고 최근 코트를 누비고 있다. 최근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서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남자대표팀에게 라틀리프는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그는 한국 국민이 된 지 6개월 만에 평양을 방문하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됐다.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용기에 타기 전 만난 그는 이런 상황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 표정이었다.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일이다 보니 살짝 긴장한 모습도 비쳤다. 소감을 묻자 라틀리프는 “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어떤 감정인지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농구선수로서 나라를 대표해 가는 것이니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북측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보니 농구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큰 관심을 두시는 걸 안다. 관심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동취재단,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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