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7.31 11:05 수정 : 2018.07.31 11:25

제9차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쪽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과 북쪽대표단이 31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들어오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31일 판문점 남쪽 지역서 열려
북쪽 대표단 군사분계선 도보로 건너와 남북정상회담 기념 식수 살펴봐
DMZ 평화적 이용과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문제 등 논의

제9차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쪽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과 북쪽대표단이 31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들어오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31일 오전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지난달 14일 판문점 북쪽 지역인 통일각에서 제8차 회담이 열린 뒤 47일 만이다.

제9차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쪽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이 31일 오전 판문점 남쪽지역에서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기념 식수한 소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북쪽 대표단은 회담장으로 향하기 전 지난 봄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를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북쪽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은 지난달 14일 8차 회담 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대성산 식물원에 심은 소나무 사진을 들고 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잘 자라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기념 식수 사진을 보여주며 안 대표는 “4·27 북남수뇌상봉과 회담 당시에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는 잘 자라나” 물었고, “(오늘) 남쪽에서 회담하면 (우리가) 넘어가서 그 나무에 물도 주고 복토도 하고 김도 매주고, 사진도 찍으려고 계획했다”라며 “(그런데 회담을) 북쪽에서 하다 보니까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는데 수고스럽지만 남측 대표단이 돌아가는 길에 소나무를 돌아보고 우리 마음을 담아서 가꿔주면 고맙겠다”라고 부탁한 바 있다. 오늘 그 소원을 이룬 셈이다.

제9차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쪽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과 대표단 일행이 31일 오전 판문점 남쪽지역에서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기념 식수하며 세운 표석을 살펴보며 잡초를 뽑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6월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을 남쪽 대표단에게 보여주고 있다. 판문점/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등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비무장지대 안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문제 등을 비롯해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제9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쪽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이 31일 오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쪽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중장과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