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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2 15:24 수정 : 2018.08.22 19:59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한겨레 자료사진

“남북대화 지원” 밝힌 유엔 사무총장에 사의 표명
“개성 남북사무소 논란, 도도한 물결에 걸림돌 안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는 22일 오는 9월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남북·북-미 관계 개선의 결과물을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관계, 북미 관계에 속도가 나서 유엔이라는 큰 무대에서 그 결과를 전 세계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그게 실현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과 종전선언 시기·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미 연쇄 회담의 결실이 유엔총회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조심스럽게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둘러싼 국제사회 대북제재 위반 논란에 대해 “도도한 물결에 큰 걸림돌이나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평양에는 영국과 독일을 포함해 각 국 대사관이 스물 네 곳이 있다.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는 그런 대사관보다도 훨씬 낮은 단계”라며 “연락사무소가 발전해야 대표부 정도 되고 더 발전해야 평양에 정식 대사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관계를 생각해보면 지금 공동연락사무소를 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자체가 너무 협소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국제제재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상시적인 소통 체제 유지로 결국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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