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자보내 <한겨레> 보도 사실 확인
“앞으로 한국정부와 지속 협력” 다짐
유엔사령부는 30일 ‘며칠전 남북 철도 공동점검이 유엔사의 불허로 무산됐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한국정부)에 승인하지 못한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며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유엔사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공보실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유엔사령부는 한국 정부와의 협조 하에 8월 23일 개성-문산간 철로를 통한 정부 관계자의 북한 방문 요청을 승인하지 못한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했고 동시에 방문과 관련된 정확한 세부사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또 “유엔사령부 지휘부는 정전 협정을 준수하고 현재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이날 이처럼 <한겨레>의 30일치 아침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한국정부와 협력할 뜻도 밝혔지만, 한국 정부 관계자의 비무장지대(DMZ) 통과를 불허한 이유에 대해선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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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엔사령부 주관으로 판문점에서 열린 한국정전협정 64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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