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25 06:38
수정 : 2018.09.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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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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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에게 김정은 메시지 전해
“김, 트럼프와 비핵화 조속히 끝내고 싶다 밝혀”
트럼프 “김 위원장 개방적·훌륭…곧 2차회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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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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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론화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다. 남북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5월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문 대통령에 앞서 모두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했다”라고 평가하면서 “조만간(pretty soon) 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욕/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화보] 문 대통령 평양 뒤 미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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