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25 07:20
수정 : 2018.09.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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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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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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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연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개정협정은 미국이 2021년 1월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기로 하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의 긴밀한 동맹과 양 국민 간 굳건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및 경제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과 수정을 이뤄 낸 양국 정부 간의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갱신된 협정을 발효시키기 위해 각자 필요한 추가 조치를 진행하도록 당국자에게 지시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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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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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개정 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돼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 여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개정협정을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와도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협정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늘 서명하게 되는 새로운 한미 무역협정은 미국의 투자 적자를 줄이고 미국 상품이 한국에 수출하게 되는 많은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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