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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04 10:58 수정 : 2018.10.04 15:39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하려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차장에서 정부 수송기 탑승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4 정상선언 11돌 민족통일대회 참석차 방북
11년전 주역 두 분 모두 안 계셔…좀 아쉽다
노 전 대통령, 문 대통령 고마워하실거라 생각”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하려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차장에서 정부 수송기 탑승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에서 4~6일 치러질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행사’ 남쪽 대표단의 일원인 노건호씨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평양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는 4일 아침 성남 서울공항에서 동행하는 공동취재단이 방북 소감을 묻자 “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세상에 안 계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고 말했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10·4 정상선언을 만들어낸 두 정상이 모두 고인인 사실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건호씨는 ‘노 전 대통령이 현재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까’라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의 노력, 특히 문재인 대통령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아주 고마워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북단 공동대표단장인 이해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 대표)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10·4 선언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남과 북이) 서로 간에 논의하는 자리가 되겠고, 앞으로 남북관계가 대립구조에서 평화공존 구도로 갈 수 있도록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역시 공동대표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양 체류 기간에) 당국 간 협의도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평양 정상회담 후속 남북 당국 간) 회담 일정이라든가 후속 사업들의 기본방향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동취재단,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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