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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04 21:08 수정 : 2018.10.04 22:47

4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환영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0·4 기념 민족통일대회 남쪽대표단 평양 도착
조명균 “평양이 완전히 이웃으로 느껴집니다”
리선권 “평양공동선언 자체가 통일의 기준”
남쪽대표단 과학기술전당 참관, 평양대극장 관람

4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환영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방문을 축하합니다. 기쁜 방문이 될 겁니다.”(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평양이 완전히 이웃으로 느껴집니다. 옆집에 가듯 일상적인 느낌으로 (2주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4일 오전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 도착한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남쪽 대표단 160명을 맞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 장관을 가리키며 “이 두분은 (9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확히 14일 만에 평양을 방문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평양 과학기술전당을 참관하고 있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이해찬 대표는 “4·27 (판문점) 선언도 10·4 선언, 나아가서는 6·15 공동선언에서 시작된 것이니 그 정신을 잘 이어서 내일(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좋은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뿌리 없는 줄기를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6·15, 10·4, 4·27, 평양공동선언 이 자체가 민족을 위하고 통일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방북단은 평양에 도착한 뒤 고려호텔에 짐을 풀고 대동강 쑥섬에 자리 잡은 과학기술전당을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등의 안내로 참관했다. 전 부위원장은 “과학, 기술을 중시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컴퓨터 하나는 중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해찬 대표는 방명록에 “교육과 과학은 미래를 여는 길입니다!”라고 쓰고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옆에 있으니 좋네”라고 했다.

이어 방북단은 평양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9월18일 남북 정상회담 첫날 때와 같은 레퍼토리로 구성된 환영공연을 관람했다. 북쪽 관계자들은 “평양의 전력난은 끝났다, 야경을 보라”고 강조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0년 넘게 만에 왔는데, 평양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첫날 마지막 일정인 환영만찬은 인민문화궁전에서 이뤄졌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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