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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12 16:48 수정 : 2018.10.12 20:5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유럽 순방서 프랑스 ‘르피가로’ 인터뷰 예정
‘보수성향’ 요미우리·폭스티브이 선택해 인터뷰도
청 “부정적 시각 해소 위한 직접 설득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외 방문에서 현지 보수 매체를 선택해 인터뷰를 벌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 국면에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이들을 상대로 직접 한반도 새 질서를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바티칸 교황청 방문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 참석차 13일부터 7박9일 동안 유럽 순방에 나서는 문 대통령은 첫 국빈방문국인 프랑스에서 <르피가로>와 인터뷰를 한다. <르피가로>는 31만3천여부를 발행하는 프랑스 최대 일간지로 보수 우파 논조를 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최근 남북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 방문 때는 미국의 보수 방송사인 <폭스 뉴스>와 인터뷰했고, 지난 5월 일본 방문 전엔 역시 보수지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했다. 특히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와 경제 발전 의지가 확고하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이 속도 있는 상응조치를 취하면 북한의 비핵화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르피가로>는 <르몽드>에 견줘 보수적인 신문으로 우리 정부와 북한에 관한 편견이 강해 한반도 문제를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 시각으로 본다. 문 대통령이 육성으로 직접 설득하면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폭스 뉴스>나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 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설명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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