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05 15:08
수정 : 2018.12.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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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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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원회 출석
“김정은 답방은 북미 대화와 같이 진행”
“앤드류 김과 김영철 만날 계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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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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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은 북-미 대화와 연동돼있기 때문에 아직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뒤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은 북미 대화와 연동돼있기 때문에 (북미 대화) 진행 상황과 같이 될 것’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답방 시기가) 10일, 18일 등 여러 보도가 있는데 혹시 국정원이 파악한 게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북미협상을 조율하고 있는 앤드류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반도센터장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만나지 못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국정원이 “양쪽이 안 만난 게 사실이고 처음부터 만날 계획이 없었다. 국정원과 미국 CIA는 북한의 누구를 만난다든지 미국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위원장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정보위는 내년도 국정원 예산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 위원장은 국정원 예산 규모에 대해 “대외비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며 “일부 감액됐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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