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6 01:48
수정 : 2018.03.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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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지은씨에게 사과한뒤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도지사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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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김씨에게 사과
“어리석었다. 용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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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지은씨에게 사과한뒤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도지사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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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씨가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지 5시간여 만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0시5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든 분께 용서를 구한다. 저로 인해 고통받았을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썼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고 밝혀 김지은씨가 하루 전 <제이티비시>(JTBC)를 통해 폭로한 성폭행 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안 지사는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마쳤다.
이에 앞서 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5일 밤 <제이티비시> 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가 지난해 7월 러시아 출장 당시와 9월 스위스 출장 당시, 지난달 25일 등 4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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