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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06 10:52 수정 : 2018.03.06 11:24

‘팀스틸버드’ 트위터 성명 갈무리.

안희정 트위터 지지자 모임 ‘팀스틸버드’
5일 밤 성명서 내 “안 지사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 지적

‘팀스틸버드’ 트위터 성명 갈무리.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향해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미투 증언이 나온 뒤 안 지사의 트위터 지지 모임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트위터 지지자 그룹인 ‘팀스틸버드(@TeamSteelBird)’는 지난 5일 밤 트위터에 낸 성명서에서 “보편적 인권을 말하는 안희정을 지지했고, 민주주의의 절차와 시스템을 중시하는 그를 믿었다”면서도 “이번 제이티비시(JTBC)의 보도를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팀스틸버드는 이어 “팀스틸버드의 활동은 이번 성명서를 끝으로 종료되며, 성명서는 일주일간 게시된 뒤 계정은 삭제될 것”이라고 했다.

팀스틸버드는 또한 용기를 내 안 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고백한 피해자의 편에 서겠다고도 밝혔다. 팀스틸버드는 “피해자의 고통 앞에서 저희 지지자들이 받은 상처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도 염치없는 일”이라며 “운영진은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 뒤늦으나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전하며 향후 2차 가해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이티비시>(JTBC)는 5일 김지은 수행비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지사의 지속적인 성폭행 사실을 보도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간 안 지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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