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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02 10:59 수정 : 2018.07.02 21:31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서 첫 공판 진행
구속영장 기각 뒤 88일 만에 포토라인 서
취재진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침묵 지켜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비서를 성폭행하고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53)의 첫 정식재판이 2일 시작됐다.

안 전 지사는 2일 오전 10시56분께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안 전 지사가 포토라인에 선 것은 지난 4월5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난 뒤 88일 만이다. 감색 정장 차림을 한 안 전 지사는 재판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종식 기자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낭독과 이에 대한 피고인의 의견을 듣고, 서증조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 전 지사는 김지은(33) 전 정무비서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차례에 걸쳐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안 전 지사 쪽 변호인단은 강제추행은 행위 사실 자체가 없으며, 간음과 위력에 의한 추행은 애정 관계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집중심리로 이어지는 재판에서도 공소장에 적힌 혐의에 위력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재판은 공개 재판으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오는 16일까지 최소 7차례의 심리를 거쳐 8월 전 1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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