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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0 10:57 수정 : 2018.11.20 18:08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박병대 전 대법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9일 귀가한 뒤 이튿날 재소환
“정당한 지시였다”며 혐의 부인 중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박병대 전 대법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박병대 전 대법관이 검찰에 재소환됐다. 두 번째 소환이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20일 박 전 대법관을 다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법관은 19일 14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아침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대법관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법농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정당한 지시였다”, “사후 보고를 받았을 뿐이다”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한다. 수사팀 관계자는 “혐의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를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는 박 전 대법관과 공모 사실이 30회 나온다. 임 전 차장이 실무를 맡았다면 박 전 대법관은 이를 승인, 지시했다는 것이다. △일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처분 관련 행정소송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 사건 형사재판 △옛 통합진보당 국회·지방의회 의원들의 지위확인 소송 재판 개입 등의 혐의다. 앞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4번 조사를 받고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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