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13 15:41
수정 : 2019.08.13 16:34
3개월 전체 출입국자 수 2407만명
지난해보다 210만명 늘어
최근 3개월간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일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7월 한국에 들어온 일본인 숫자는 6월에 비해 2.6% 줄었다.
법무부는 최근 3개월(5월1일∼7월31일) 동안 한국을 드나든 출입국자 숫자가 2407만5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만1797명(9.6%)이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최근 3개월간 한국으로 들어온 일본인 입국자는 85만4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만1326명(21.6%) 늘어났다. 다만 지난 7월 일본인 입국자의 경우 27만72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만4595명(19.2%)이 늘었으나, 한일 갈등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6월보다는 7387명(2.6%) 줄었다.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서는 중국인 입국자가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최근 3개월간 한국에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7764명(27.2%) 늘어난 155만4841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4.6%를 차지했다. 대만 입국자는 34만19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4832명(15.1%)이 늘었다.
외국인 출입국자 숫자는 한국인 출입국자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3개월 동안 한국인 출입국자 수는 1499만5087명으로 지난해보다 72만6031명(5.1%)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출입국자 수는 907만9937명으로 137만5766명(17.9%)이 늘었다.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역시 한국을 빠져나간 한국인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3개월 동안 한국을 빠져나간 한국인은 759만2581명으로 지난해보다 37만7039명(5.2%) 증가한 반면,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은 449만5176명으로 지난해보다 65만9729명(17.2%) 늘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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