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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30 16:46 수정 : 2019.10.31 02:31

국제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이 현재 1억5000만명이 살고 있는 땅이 2050년까지 만조 기준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새 연구 결과를 29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 모습.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기후변화연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 연구결과
“전세계 인구 집중된 아시아 국가 피해 집중
해수면 아래 사는 인구 1억5천만명으로 늘어”

국제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이 현재 1억5000만명이 살고 있는 땅이 2050년까지 만조 기준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새 연구 결과를 29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 모습.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 뭄바이 등 전세계 주요 도시들이 물에 잠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은 29일 현재 1억5000만명이 살고 있는 땅이 2050년까지 만조 기준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연구 등을 통해 발표된 수치보다 3배나 많은 인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해수면 상승 피해는 전세계 인구 대부분이 몰려 있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타이 등 6개국은 방조제와 둑 등 방어시설을 보강하지 않는다면 2050년까지 해마다 침수 피해를 겪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시의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겨 사라지고, 인도의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 역시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경우, 수도 자카르타의 40%가 이미 해수면보다 낮아지는 등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정부가 지난 8월 수도를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의 북프나잠 파세르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살 땅이 부족해지면, 사회·정치적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존 카스텔로 기후안보센터(CCS) 자문위원은 “해수면 상승에 따른 토지 상실은 해당 지역의 사회·정치적 불안정을 심화하고, 무장 충돌을 재점화하고, 테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환경을 넘어 인도주의, 안보 및 군사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어느 정도의 침수 피해로 이어질지 전세계 135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세계 해안지역 침수 위험 평가에 사용돼온 지표면 고도 데이터 셔틀레이더지형미션(SRTM)이 지닌 시스템 오류를 보정해, 실제 지표면 높이를 평균 10㎝ 수준의 오차 범위로 측정한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도 실렸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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