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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7 20:37 수정 : 2020.01.08 16:35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전 부스 투어에 ‘더 월' 292형이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CES서 드러난 같은 점·다른 점]
엘지 ‘벽밀착형’ ‘두루마리형’ 내놔
삼성은 밀레니얼 세대 겨냥 ‘더 세로’
‘화면 크게 더 크게’는 두 회사 같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전 부스 투어에 ‘더 월' 292형이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업체가 세계 시장 1·2위를 수년째 나란히 지켜오고 있는 분야가 있다. 텔레비전(TV)이다. 1위 삼성전자와 2위 엘지(LG)전자의 티브이 전략은 이번 시이에스(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예외 없이 주목 대상이었다. 두 회사의 최신 티브이는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랐다.

같은 점은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엘이디(LED)를 적용한 가정용 티브이 ‘더 월’을 76·88·93·110형으로 선보였다. 주로 상업용으로 하던 것을 가정용으로 확대했다. 일반 가정의 티브이는 50인치대가 주류인 점을 감안하면 초대형 화면이다. 삼성전자는 초대형·고화질 ‘더 월’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용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엘지전자는 8K(8000) 해상도 올레드(OLED) 티브이를 지난해 내놓으며 88형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 77형을 추가했다. 역시 고화질, 대형 티브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것도 비슷하다. 스마트스피커와 함께 티브이도 홈 사물인터넷(IoT)에서 중심 기기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회사 다 스마트홈 기술로 가전 사업의 생태계를 확대하려고 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8K에 힘을 준 것도 같았다.

삼성에서만 보인 점도 있다. ‘개취(개인 취향) 저격’으로 요약된다. 가로·세로로 돌려가며 모바일 콘텐츠를 가져와 볼 수 있는 ‘더 세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더 프레임’은 티브이 화면에 그림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이번 시이에스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인테리어형 티브이인 ‘더 세리프’도 있다.

엘지(LG)전자 사전 부스 투어에서 국내 취재진이 롤러블 올레드 텔레비전을 살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의 롤업 방식 외에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펼쳐주는 롤다운 방식의 롤러블 올레드 텔레비전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엘지는 올레드를 앞세우는 데 초점을 뒀다. 백라이트가 없어 엘시디(LCD)와 달리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벽밀착’ 디자인을 새로 선보였다. 얇고 굽힐 수 있고 말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은 큐엘이디(QLED) 및 마이크로 엘이디를, 엘지는 올레드를 대표 패널로 삼고있는데서 기인한 마케팅 차이다.

극명히 엇갈리는 대목도 있었다. 삼성은 큐디(QD)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며 지난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6일(현지시각)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올레드와 틀리다”, “올레드는 안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7일 정호영 엘지디스플레이 사장은 “큐디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올레드다”라고 반박했다. 같은 디스플레이를 두고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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