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양궁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낸 한국 양궁선수들이 13일 오후(한국시간) 금메달을 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박성현, 이특영, 윤옥희, 윤미진, 박경모, 장용호, 이창환, 임동현. 도하/연합뉴스
|
남녀 양궁 개인 · 단체 금 휩쓸어
박성현·임동현 2관왕 ‘신궁전설’ 이어가
한국 남녀 궁사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시아경기대회 양궁 4종목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 윤미진(23·전북도청), 윤옥희(21·예천군청), 박성현(23·전북도청)이 나서 중국을 215-20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 이후 3연속 단체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박성현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또 이번 대회까지 8차례의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6번째 정상을 밟았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임동현(20·한국체대), 장용호(30·예천군청), 박경모(31·인천계양구청)가 나서 대만을 216-211로 꺾고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임동현은 전날 남자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일본의 야마모토 히로시에게 넘겨준 뒤,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찾아왔다.
|
13일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박성현, 이특영, 윤미진, 윤옥희(왼쪽에서 두번째부터)가 중국을 물리친 뒤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