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1 09:54
수정 : 2018.03.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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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파는 어묵.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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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이보은의 쿠킹 톡!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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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파는 어묵.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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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섯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재래시장을 함께 갔다가 아이가 어묵꼬치를 맛보고는 자꾸 해달라고 하는군요. 유아식 관련 책에는 어묵을 많이 주지 말라고 하는데 집에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요? 어떻게 만들면 될까요?
A 집에서도 영양가 있는 수제 어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븐이나 팬에서 굽는 어묵이죠. 재료로 붉은 살 생선이나 등푸른 생선보다 흰 살 생선이나 오징어가 좋습니다.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드는데 일반 가게에서 튀겨서 만드는 것보다 기름기가 덜합니다. 고소하고 담백해서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좋아요.
수제 어묵
재료: 오징어 2마리, 가자미살(또는 명태살, 대구살) 300g, 부추 50g, 당근 50g, 양파 50g, 우리밀 통밀가루 1/3컵, 쌀가루 1/4컵, 다시마 우린 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만드는 법:1 오징어는 껍질이 있는 채로 내장과 먹물을 빼서 씻은 뒤 잘게 썬다. 2 생선 살을 잘게 썬다. 3 부추와 당근, 양파도 각각 씻어 아주 잘게 썬다. 4 믹서에 오징어, 가자미살, 우리밀 통밀가루, 쌀가루,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곱게 간다. 5 그릇에 4와 2를 넣고 마늘, 청주,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6 섭씨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종이 포일을 깔고 5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려놓고 25분 정도 익힌다. 프라이팬에선 아주 조금 기름칠을 한 뒤에 앞뒤로 구워낸다. 7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토소스나 초간장을 찍어 먹어도 좋고, 볶음이나 조림 등 반찬으로 만들어도 된다.
이보은 요리연구가 겸 쿡피아 쿠킹 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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