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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3 09:57 수정 : 2018.11.23 19:16

재피 부각. 박미향 기자

이보은의 쿠킹 톡! 톡!

재피 부각. 박미향 기자
Q 고향에 갔더니 할머니가 부각과 튀각을 잔뜩 만들어 놓으셨어요. 먹을 때는 좋았는데, 만들려니 꽤 까다롭더군요. 부각과 튀각의 차이도 잘 모르겠고요. 할머니의 고추 부각이 특히 맛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요?

A 부각과 튀각은 조리법이 다릅니다. 부각은 고추, 김, 참죽나물, 다시마 등에 찹쌀풀과 찹쌀가루 등을 묻혀 찜통에서 찐 후 볕이 남은 그늘에 잘 말리죠. 바삭해지면 기름에 튀겨내면 완성입니다. 튀각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잘 말려 튀긴 것입니다. 감자, 당근, 다시마 등의 재료를 얇게 썬 후에 녹말 등을 제거합니다. 역시 볕이 남은 그늘에서 잘 말린 후 튀깁니다. 튀긴 후에 깨소금, 설탕 등을 뿌려 먹기도 합니다. 고추 부각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풋고추 200g, 찹쌀가루 3/4컵,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1 풋고추는 연한 것으로 고른다. 꼭지를 잘라 없애고 몸통은 반으로 가른다. 씨를 뺀 후 물에 씻는다. 매운 고추는 물에 담가 매운맛을 없앤다. 2 찹쌀가루에 소금을 약간 섞는다. 풋고추에 찹쌀가루를 듬뿍 입혀 찜통에서 3분 정도 찐다. 찐 풋고추는 다시 찹쌀가루를 묻혀 찌기를 3번 반복한다. 3 2를 볕이 남은 그늘에 말린 후 밀폐 용기에 넣어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4 먹을 양만 꺼내 170도의 튀김 기름에서 튀겨 먹는다.

이보은(요리연구가·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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