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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 주변 고위도가 아닌 낮은 위도 지역의 밤하늘에서도 볼 수 있는 오로라 스티브(Steve)의 모습. 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스티브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기 위해 11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어진 영상이다. 출처: 미국항공우주국 고다드우주비행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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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위도 밤하늘에 ‘자줏빛 띠’ 흐름
시민들 사진 촬영해 SNS로 퍼져
NASA 등 연구참여, 위성 관측 나서
태양풍이 만든 “또다른 오로라” 규명
시민이 붙인 이름 “스티브”로 명명
시민참여로 ‘중성자별 발견’ 성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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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 주변 고위도가 아닌 낮은 위도 지역의 밤하늘에서도 볼 수 있는 오로라 스티브(Steve)의 모습. 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스티브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기 위해 11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어진 영상이다. 출처: 미국항공우주국 고다드우주비행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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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오로라 빛은 지상에서 볼 때 멋진 경관을 연출하며 또한 태양에서 날아오는 에너지와 입자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오로라는 ‘태양풍’이라 불리는 지속적인 흐름과 ‘코로나질량방출’(CME)이라 불리는 거대한 태양분출로 인해, 태양에서 빠르게 날아오는 에너지 입자들이 빚어내는 효과다. 2~3일 동안 지구로 날아온 뒤에, 태양 입자와 자기장은 지구 근처에 이미 포획된 입자들의 방출을 일으키고, 이어 지구 상층 대기에서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거기에 있는 산소와 질소 분자들이 빛의 광자들을 방출한다. 그것이 오로라 빛이다.” (나사 사이트에 실린 ‘오로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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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띠 모양의 흐름으로 사진에 포착된 밤하늘의 ‘스티브’. 출처: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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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현상을 설명해주는 개념도. 왼쪽에서 태양풍에 실려 날아온 하전입자들이 지구자기장, 그리고 상층 대기와 상호작용함으로써 오로라 빛이 만들어진다. 출처: 미국항공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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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와 스티브(STEVE)가 생기는 과정은 태양풍으로 지구에 날아오는 대전입자들에서 시작한다. 이 태양풍은 지구의 자기장에 압력을 가한다. 이로 인해 자기장은 태양에서 온 대전입자들을 밤 시간대에 놓인 지구 반대쪽으로 멀리 보낸다. 이제 지구 반대쪽에서는 지구 자기장이 길게 늘어지며 뚜렷하게 꼬리 형상을 띠게 된다. 그 꼬리가 늘어지고 길쭉해질 때,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자기장을 가깝게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한다. 폭발적인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이른바 ‘자기 재결합’이다. 마치 늘어나던 고무줄이 갑자기 끊어지듯이, 자기장의 자력선들은 빠르게 다시 지구 쪽으로 향한다. 이때에 대전입자들이 딸려온다. 이런 대전입자들이 지구 상층 대기를 마찰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빛이 생성된다. 우리는 그 빛을 오로라로 관측하며, 이제는 스티브(STEVE)로도 관측한다” (그림과 글 출처: 나사 고다드우주비행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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