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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한 쥐를 집에 가져온 고양이. 선의보다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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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조홍섭의 멍냥이 사이언스
새끼나 동료 먹이려는 사냥 본능의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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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한 쥐를 집에 가져온 고양이. 선의보다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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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가축화 기간은 1만년에 이르지만, 다른 가축과 달리 쥐를 잡기 위해 야생성을 살려 둔 특이한 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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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거나 야단치지 마세요 물론 야생동물 사냥이 전적으로 고양이 본능 탓은 아니다. 에두아르두 실바-로드리게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자 등은 2011년 먹이를 충분히 준 고양이와 덜 준 고양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먹이가 부족한 고양이 쪽이 야생동물을 잡아먹을 확률이 4.7배 컸다고 과학저널 ‘보전 생물학’에 보고했다. 고양이는 가축화 기간은 1만년에 이르지만, 다른 가축과 달리 쥐를 잡기 위해 야생성을 살려 둔 특이한 예이다. 우리가 고양이 쪽에 맞추는 것이 현명한 이유이다. 잡아온 동물을 보고 놀라거나 야단치기보다 몰래 치우는 게 낫다.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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