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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10 20:09 수정 : 2010.03.14 13:25

(왼쪽부터) ‘뽀대’나는 사진 검색과 열람을 가능하게 해 주는 부가기능 쿨아이리스(cooliris), 열어놓은 창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폭스탭(Foxtab).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강력하고 즐거운 인터넷 작업을 보장하는 파이어폭스·크롬 확장 기능 10선

저마다 다른 기능의 웹브라우저가 쓰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것이 파이어폭스와 크롬의 세계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사용자가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는 부가 기능과 확장 프로그램. 그중에서도 특히 초심자들에게 유용한 기능들을 엄선했다. 파이어폭스의 부가 기능은 제작사인 모질라 재단 사이트의 ‘부가 기능’ 페이지(addons.mozilla.org/ko/firefox/) 또는 파이어폭스 메뉴의 ‘부가 기능’ 항목에서,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은 구글 누리집의 ‘크롬 확장 프로그램’(chrome.google.com/extensions)에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단, 너무 많은 부가 기능을 설치하면 웹브라우저가 무거워진다는 사실 또한 명심하자.

⊙ 필수 ⊙

Coral IE Tab(파이어폭스), IE Tab(크롬) >>> 은행·쇼핑몰 사이트를 위해서

구글이 제공하는 사용자 맞춤형 시작페이지 서비스 아이구글(iGoogle).

‘1등 브라우저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설치해야 하는 부가 기능. 특정 페이지를 익스플로러 버전으로 열어준다. 액티브 엑스로 구동되는 은행 사이트, 쇼핑몰 사이트,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 등은 이 IE 탭으로 페이지를 변환해 주지 않으면 파이어폭스나 크롬에서 작업할 수 없다. 설치 후 문제의 페이지로 이동하여 IE 탭 아이콘을 클릭해 주는 것만으로 해당 사이트를 익스플로러 버전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자주 찾는 사이트의 주소를 리스트에 저장해 두면 사이트를 열 때마다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도 있어 편리하다. 익스플로러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IE 탭으로 여는 페이지의 로딩 속도는 딱 그만큼 느려진다는 사실도 고려하자.


Download Statusbar(파이어폭스) >>> 파일받기 시간 알아야 한다면

고용량의 메일 첨부파일을 내려받을 때,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받아야 하는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다운로드가 완료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면 얼마나 갑갑하겠는가. 그런데 파이어폭스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운로드 명령을 실행하고 나면 아무런 말이 없다.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다운로드 폴더를 확인하면 그제야 파일받기가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따름이다. 이처럼 기본적이어야 할 기능 또한 파이어폭스는 부가 기능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널리 쓰이는 부가 기능이 바로 ‘다운로드 스테이터스바’. 다운로드 상태 바의 모양이라든가, 경과 시간과 남은 시간의 표시 등을 입맛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 유용한 기능들 ⊙

웹메일 알림이(파이어폭스) >>> 메일 도착할 때마다 삐리링

당신의 화면을 멋지게 실용적으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시를 켜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신이 가입한 포털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새 메일이 왔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일 것이다. 매번 새롭게 로그인을 했는데 새로운 메일이 없거나, 있어도 대출과 비아그라를 권하는 광고투성이라면 그 또한 김빠지는 노릇. 한국 개발자가 만든 ‘웹메일 알림이’ 부가 기능은 이러한 수고를 한결 덜어준다. 계정과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메일이 도착할 때마다 상태표시줄에서 수신 여부를 알려주기 때문.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웹메일 서비스의 받은 편지함으로 이동한다. 지메일, 야후, 핫메일, 다음, 네이버, 네이트, 파란의 주요 웹메일 서비스를 지원하며, POP3 기반의 회사 메일도 확인 가능하다.

lastpass (파이어폭스, 크롬) >>> 언제나 로그인 프리패스!

자주 찾는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보를 저장해 두었다가, 자동으로 로그인하게 해 주는 부가기능. 가뜩이나 로그인을 요구하는 사이트가 많은데다, 비밀번호 변경을 강권하는 일도 잦은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마다 ‘라스트패스가 로그인 정보를 기억할까요?’라는 질문이 뜨고, ‘예’를 선택하면 이후 그 페이지를 방문할 때마다 자동으로 로그인 작업을 수행한다. 수집한 비밀번호는 라스트패스 서버의 엄중한 보안을 통해 관리된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손쉽게 쓸 수 있는 컴퓨터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 피시와 같은 공용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애드블록(Adblock) 사용 전과 후.

Adblock(크롬), Adblock Plus(파이어폭스) >>> 어지러운 껍데기는 가라

시야를 어지럽히는 온갖 광고들을 걸러내고 사이트를 쾌적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팝업 광고들은 물론 페이지 내에 포함된 배너 광고까지 차단해 준다. 차단된 광고면은 하얀 공백으로 표시된다. 파이어폭스나 크롬에 이 기능을 설치한 다음, ‘한국 광고 리스트’를 선택하면 목록에 포함된 광고들을 자동으로 걸러내며, 이 리스트들은 수시로 업데이트되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혹 광고를 걸러낸 자리가 이빨 빠진 것처럼 듬성듬성하니 보기 싫다면, 빈 공간을 예쁜 그림으로 채워주는 Add-Art(파이어폭스) 기능을 추가로 설치하자.

LightSMS(파이어폭스) 무료문자 서비스 짭짤하네

LightSMS(파이어폭스) >>>
무료문자 서비스 짭짤하네

문자를 보내야 할 때 전화기를 꺼내자니 요금이 아깝고, 그렇다고 무료문자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찾아가려니 귀찮다. 이런 경우 파이어폭스에 LightSMS를 설치해 두었다면 도구모음/상태표시줄의 휴대전화 아이콘을 한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해당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무료문자 서비스를 짭짤히 활용해 보자. 당연히 이통사의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해 있어야 하며, 웹페이지에서 시험 문자 발송을 거쳐 인증을 받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Quick Translator(파이어폭스), Bubble Translate(크롬) >>> 세계 50여개 국어 번역 지원

간단한 번역기 프로그램. 마우스로 특정 문장을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번역 결과를 간단한 창(파이어폭스)이나 말풍선(크롬)의 형태로 볼 수 있다. 아무리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해도 아직까지 번역기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신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흰 것은 화면이요 검은 것은 글자로밖에 보이지 않는 상태보다는 도움이 될 듯. 설치 후 번역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하면 기본 설정 완료. 대략 전세계 50여개국의 언어를 지원한다.

⊙ 인터넷을 화려하게 ⊙

FireGesture(파이어폭스), Chrome Gesture(크롬) >>> 마우스 움직일 때마다 휙휙

눈을 어지럽히는 인터넷 광고들을 적절히 걸러주는 부가기능 애드블록.

아이콘을 하나하나 클릭하지 않고, 단지 마우스를 움직여주는 것만으로 웹브라우저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부가기능. 이를테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채로 화면 왼편으로 휙 드래그하면 이전 페이지가 뜨고, 다시 오른편으로 드래그하면 원래의 페이지로 돌아오는 식이다. 위아래로 한번씩 움직여주면 새로 고침. 이러한 기본 동작 외에도 웹브라우저의 거의 모든 기능을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동작 설정을 바꿀 수도 있다. 한번 맛 들이면 절대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독성 강한 기능.

Foxtab(파이어폭스), Tabspreview(크롬) >>> 탭 내용을 다채로운 비주얼로

예전에는 새로운 인터넷 페이지를 열 때마다 창을 하나씩 새로 열어야 했지만 최근 버전의 웹브라우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탭’이라는 기능을 이용하여 하나의 프로그램 창에 여러 페이지를 열어놓을 수 있게 된 까닭. 하지만 이 탭도 많이 띄울수록 작업하는 데 혼란을 주기 마련이다. 파이어폭스의 폭스탭과 크롬의 탭스프리뷰는 현재 열어놓은 탭들의 내용을 다채로운 비주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단숨에 원하는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보기 좋은 만큼 웹브라우저를 제법 무겁게 만드는 부가 기능이기도 하다.

cooliris (파이어폭스, 크롬) >>> 내 맘대로 디스플레이하는 맛!

당신의 화면을 멋지게 실용적으로!

구글·야후의 사진 검색 결과나 하드디스크 사진 폴더의 이미지들을 화려하게 디스플레이 해주는 부가기능. 격자로 배열된 사진들을 좌우로 드래그하면 3차원으로 움직이며 다음 목록들을 보여준다. 이미지별로 기본 정보 제공은 물론 확대, 축소, 메일로 첨부하기, 해당 누리집으로 이동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큰 문제 없이 구동되며 파이어폭스나 크롬의 직관적인 차별성을 자랑하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조민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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