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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의 야외 온수풀.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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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겨울 노천욕 즐기기
주머니는 가볍게, 온천욕은 뜨겁게
웬만한 워터파크·테마온천 입장권의 정상가는 여름 성수기 기준으로 3만~7만원대다. 겨울엔 실내외 시설 전체를 사철 운영하는 일부 테마온천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워터파크들이 비수기 가격을 적용한다. 겨울 한철 실내 물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실외에선 온수풀이나 테마노천탕 등만 열어두기 때문이다. 겨울 비수기 가격이라 해도 1인당 2만~5만원대에 이르는 이용료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값을 다 내고 이용할 필요는 없다. 입장권 구매 방식이나 이용 시기 선택, 업체 이벤트 등을 활용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복 할인은 안 되고, 할인에 필요한 증명서 지참은 필수다. 겨울 온천·워터파크 싸게 이용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소셜코머스 잘 찾으면 절반 가격
테마온천·워터파크들은 업체별로 쿠팡·티몬·위메프 등 소셜코머스를 정해 입장권을 할인 판매하는 곳이 많다. 소셜코머스에선 미리 입장권을 대량으로 확보해놓고 기간을 정해 싸게 판다. 잘 고르면 많게는 정상가의 절반 안팎까지 싸게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업체에 따라 행사 시기가 다르고, 소셜코머스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되도록 많이 찾아다니며 비교해보는 게 좋다. 인근 스키장·눈썰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상품도 있다. 단, 소셜코머스 할인은 대부분 성인권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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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바닷가 파라다이스호텔 스파 씨메르의 노천탕.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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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코머스 찾아 비교하고
학생·생일 할인 등 활용하면
정상가 절반 가까이 아낄 수도 지역민·외국인·장애인 동반자도 할인 테마온천·리조트들은 회원(또는 숙박객)과 동반자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보통 2~4명에게 30%가량을 할인해준다. 인근 지역민에게 입장권 특별할인을 해주는 곳도 많은데, 타 지역민 동반자까지 할인혜택을 주기도 한다.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의 경우 강원 춘천·원주·횡성 등과 경기 양평, 충북 제천·단양 등 홍천 인근 지역 주민 본인과 동반 타 지역민 3명에게 30% 할인혜택을 준다. 예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은 충남도민에게 40%를 할인해주고, 설연휴 기간엔 타 지역민 동반자 4명에게도 같은 혜택을 준다. 테마온천·리조트 주변 지역에 친지나 잘 아는 가게·식당이 있을 경우 활용할 만하다. 외국인이나 장애우 동반자 할인도 있다. 한화 설악워터피아는 장애인의 등급에 관계없이 본인과 동반 1명에게 연중 40% 할인혜택을 준다. 오후 시간만 이용 때 절반 할인 오후 2시 이후부터 온천을 이용하면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제천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평일 오후 2~6시(주말엔 오후 4~9시) 이용객에게 정상가(5만3000원)의 50%를 할인해준다. 예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에서도 같은 시간 이용 때 정상가(4만8000원)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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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홍삼스파의 옥상 노천탕. 마이산을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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