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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 연구이사, 이만기 국어전문학원 원장 저서:<세상에서 가장 쉽게 배우는 논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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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통합논술 해설(3)
1회 - 서울대 예시문항 분석과 대책 2회 - 통합형 논술고사 이렇게 대비하자 3회 - 창의적인 사고를 키워라 4회- 내신 반영 강화에 대비하자 “새로운 논술고사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문제 해결력을 요한다. 이는 깊이 있는 이해와 고차원적인 사고에서 비롯하는 것이지만, 꾸준한 글쓰기 연습을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다.” 지금 고1이 대학시험을 보게 될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이른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가 시행된다. 지난달 서울대가 예시문항을 발표한 뒤 많은 대학들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논술고사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 난에서는 현재의 고1과 중3 학생들을 위한 2008논술 공부 정보를 4차례에 걸쳐 제공한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발표하였다. 현 고1이 치르게 될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 보완을 위해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를 시행할 방침이어서 해당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와 입시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달 서울대가 예시문항을 발표하였다. 기초적인 원리 이해 없이 공식의 암기나 관련 교과지식만을 습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번 예시 문항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반면에 기본 원리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생각보다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문항 공개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대학에서 발표한 예시문항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대의 안을 다른 대학에서도 참고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진 통합교과형 논술 때문에 고민이 컸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이번 발표는 통합교과형 논술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변화와 그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종잡기가 힘들다. 이에 서울대 예시문항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받고자 한다. 2008 서울대 예시문항의 특징 1. 논술 고사의 확대 실시 기존에 인문계열에서만 실시하던 논술을 자연계열로 확대 실시한다. 이는 연세대 등 다른 주요 대학에서도 볼 수 있는 변화이다. 2. SET형 구성 서울대 논술은 2500자의 장문을 요구하였으나 2008입시에서는 한 문제(인문계열)를 300~1600자 분량의 SET형으로 구성하였다. 모집단위별 문항수는 내년에 실시될 모의논술고사 이후에 알 수 있다. 3. 교과적이고 실생활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주제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철학적 사유 주제 대신 실생활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주제가 논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4.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도 수리 논리적 해결 능력을 측정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도 예시 문항 2번처럼 수리 논리적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수험생의 다각적인 능력을 평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5. 통합교과적인 형태 2008학년도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문항이 통합교과적인 형태라는 것이다. 인문계의 경우 사회, 역사, 철학, 경제 등을 아우른 형태이며, 자연계는 수학이나 과학 교과 모두 관련 교과의 지식 유무를 떠나 개념이나 원리 이해 능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대책 첫째, 논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물어보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논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논제문을 분석하여 요구사항마다 번호를 붙이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또 예시 문항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논제가 공통으로 요구하는 것은 ‘기술’, ‘설명’, ‘정당화’, ‘입증(증명)’이다. 이 용어의 정확한 정의와 차이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들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논제에서 의도하는 답안을 낼 수 없다. 둘째,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새로운 논술고사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문제 해결력을 요한다. 이는 깊이 있는 이해와 고차원적인 사고에서 비롯하는 것이지만, 꾸준한 글쓰기 연습을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다. 글을 쓰려고 하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지문과 논제를 정확히 파악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정확히 풀어낼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개요 작성법이라든가, 논지 전개 방식 등을 체화하여 술술 써내려 갈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독해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제시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탁월한 독해 능력이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문장 또는 단락 단위로 글을 읽고 핵심 아이디어를 재빠르게 잡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독해 연습은 따로 시간을 내어 할 게 아니라 평소 글(교과서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글)을 읽을 때 ‘핵심을 뽑아낸다’는 의식을 가지고 봐야 한다. 넷째, 배경 지식을 쌓아야 한다.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와 깊이 있는 고찰을 위해 배경지식은 꼭 필요하다. 사회나 과학교과에서 배운 개념들만 십분 활용할 수 있어도 성공이다. 교과나 시사와 연계된 다양한 글을 접하는 것도 좋다. 또, 주제를 정해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토론을 하는 것도 사고와 배경지식의 확장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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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서울대 논술(구술)고사 vs 2008 논술고사(자료제공 : 유웨이중앙교육), 예시 문항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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