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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16 18:00 수정 : 2008.07.16 18:00

조경: 이교원, 조각: 홍승남, 서울 종로타워 앞 광장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분할통치의 근대는 안팎을 날카롭게 갈랐다. 밖은 없는 것(with-out)이다. 우리 사는 것은 달랐다. 마루나 마당을 보라. 끝끝내 가르지 못했다. 아니, 가르고 그 가름을 넘나들었다. 안의 경사는 마루나 마당으로 나왔다. 밖의 사정은 안으로 들어와 포용되었다. 경계는 단절보다 소통에 더 신경을 썼다.

여기 마당에는 그런 가름의 넘나듦이 남아 있다. 하늘 향해 시원스레 뻗은 메타세쿼이아를 서너 그루씩 묶어 심어 마당의 흐름을 조였다 풀었다 한다. 그 덕에 도시가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악다구니 치는 도시의 크기와 색깔이 걸러진다. 그 사이에 거리가구 ‘원의 정원’이 낮게 깔려 있다. 검정의 묵직함과 원의 형상은 부박한 도시에 고요한 명상의 공간을 만든다. 밖에서 안의 휴식과 명상을 이끈다. 이렇게 안팎을 가르고 넘나드는 도시 마당이다 보니 길손들이 제집처럼 편히 드나들 수 있다. 아무리 제 땅에 제 돈으로 제집을 짓더라도 경계만큼은 공공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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